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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법사위원장 검찰 비호 의혹... 민주당 "그래서 법사위 제척 요구한 것"
권성동 법사위원장 검찰 비호 의혹... 민주당 "그래서 법사위 제척 요구한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1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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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검찰 비호 의혹에 대해 "이래서 위원장의 법사위 제척을 요구한 것"이라며 신속한 신병처리를 촉구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15일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주는 무게에 눈치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위원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혐의를 받자 거세게 법사위원장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김현 대변인은“검찰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권 의원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보전하는 것은 검찰수사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며 “즉각 법사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또한 "권 위원장은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 국정조사 당시 위원인 김현, 진선미 의원에 대해 제척사유를 주장하며 보이콧을 선언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제척사유에 해당하는데도 법사위원장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이 목불인견"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권성동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권성동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

한편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관련 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권성동 위원장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을 호되게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 대변인은 "권성동 의원의 지난 검찰 소환 과정을 보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인 27일 비공개 소환에 이어 조환 조사를 받은 19일이 지난 아직도 신병처리에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내용과 검찰이 그 동안 보인 행태를 감안하면 검찰을 감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검찰의 이해 안 되는 행동으로 관련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갈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권 의원에 대한 검찰 비호 의혹이 폭로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강원랜드 취업청탁 비리 관련 염동열 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서가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 국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신속히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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