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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례관리로 복지취약계층 돌봐
광진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례관리로 복지취약계층 돌봐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5.1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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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지원서비스·독거어르신말벗도우미·통원치료 등 연계

[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2동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방문사례관리로 건강이 악화된 복지취약계층를 돌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곡2동은 최근 만 70세 독거어르신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지역 내 거주자를 송민식씨(가명)를 찾동 사례관리로 발굴했다. 송씨는 2016년까지 중곡2동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했으며, 2016년 이후에는 체력과 건강의 이유로 공공근로를 그만두고 혼자 생활해왔다.

이에 중곡2동은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어려운 송씨를 위해 민간사회복지기관의 밑반찬지원서비스를 연계했으며, 독거어르신말벗도우미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송씨를 모니터링했다. 

광진 중곡나누미 창틀청소 모습.
광진 중곡나누미 창틀청소 모습.

아울러 4월 12일에는 방문간호사와 주민센터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송씨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자해와 욕창 및 심한 저혈당 증세와 치매증상까지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송씨를 설득하는 한편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해 송씨가 상담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상담 후 송씨는 저혈당쇼크가 우려 돼 소방대원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서울의료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본인의 치료거부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송씨는 인지검사 시 인지능력이 떨어져 있었으며, 전날 응급입원을 기억못하는 등 치매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송씨가 건강악화로 기동할 수 없었고 식사거부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방문간호사와 함께 방문해 설득 끝에 송씨가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송씨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건강 회복 중이며, 입원중 주민센터에서는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았고 건강을 회복 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송씨가 퇴원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자원봉사 단체인 중곡나누미와 주민센터가 함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송씨의 집안을 도배 및 청소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우리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동 방문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에게 지속가능한 생활복지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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