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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백악관 서신, 또 한번 외교망신"
민주당 "홍준표 백악관 서신, 또 한번 외교망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1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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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백악관에 보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왜 부끄러움은 항상 국민의 몫이어야 하냐"며 "또 한번의 외교 망신이다"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의 공개서한은 제1야당 대표로서 매우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북미회담에 찬물을 끼얹는 일로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돌출행동이다는 지적이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가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가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평화를 위한 발걸음이 현재 살엄음판을 걷는 심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PVID 완료 후에 보상을 하는 원칙을 지켜달라는 요청사항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대변인은 "홍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하지는 못할 망정, 북미회담에 부담을 주려는 일방적 주장을 펼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 대표는 올 초 미국을 방문해 전술핵 도입을 주장해 미국 조야로부터 부정적 평가나 듣는 등 외교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며 "평창올림픽 때는 '평양올림픽'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제1야당 대표의 수준이 조롱받는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부끄러움은 우리 국민의 몫이어야 하냐"며 "홍준표 대표는 또 한번의 외교망신이 될 공개서한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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