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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본회의 결과 “감사한 마음” 울먹
김성태, 본회의 결과 “감사한 마음” 울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2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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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단식 투쟁과 폭행 등의 고초를 겪으며 통과된 드루킹 특검과 함께 홍문종, 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 등이 부결되며 그동안의 감정이 북받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가운데 “감사한 마음”이라며 울먹였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0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드루킹 특검법이 통과되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0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드루킹 특검법이 통과되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김 원내대표는 "존경하는 동료의원의 결과에 대해 겸허히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죄 추정의 원칙, 불구속 수사 원칙에 (어긋나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있다"며 "한국당은 더욱 겸손하고 국민의 무서움을 잘 알겠다"고 전했다.

드루킹 특검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은 곧 국민 마음을 훔치는 일이자 심대한 민주주의 훼손"이라며 "반드시 이 특검 법안으로 성역 없는 수사를 해 실체적 진실이 온 국민 앞에 여실 없이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밝혀진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대선 전 드루킹 접촉' 논란에 대해서도 “성역없는 수사로 대통령 측근 인사 누구도 예외 없이 특검을 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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