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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와대 사칭 '가짜명함' 대학가 유포... 취업 미끼 사기 '주의'
[단독] 청와대 사칭 '가짜명함' 대학가 유포... 취업 미끼 사기 '주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2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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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성동구 지역 한양대학교 등 대학가 일대에 청와대 비서실을 사칭한 '가짜명함'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짜명함'을 돌리고 있는 이들은 특히 취업에 목마른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취업 알선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학가에 돌고 있는 '가짜명함'
대학가에 돌고 있는 '가짜명함'

본지가 확보한 '가짜명함'(사진)에는 파란 글씨로 청와대 전경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이라고 표기돼 있으며 '선임행정관'이라는 직책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본지가 청와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같은 명함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선임행정관'이라는 직책도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명함에 적힌 이름도 비서실에는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첩보가 있어 감사실과 비서실 전체에 확인해 본 결과 이같은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가짜명함'을 가지고 청와대를 사칭하는 사건은 매번 선거철마다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청와대 행정관을 사칭해 취업을 알선시켜 주거나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총 2억3400만원을 챙긴 혐으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취업문제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대학생들의 심리적 약점을 악용할 것으로 예상돼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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