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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래 중구의장, 구의원 무소속 출마선언... 다선거구 판도 ‘주목’
김기래 중구의장, 구의원 무소속 출마선언... 다선거구 판도 ‘주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23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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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이 23일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구의원에 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김 의장의 지역구는 다선거구(회현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로 앞으로 이 지역 표심 변화가 예상되면서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김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암울한 정당정치의 힘겨운 짐을 내리고, 엄숙하고 단오한 각오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 주민들의 공천을 받아 구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기래 의장
김기래 의장

김 의장은 지난 5대와 7대 구의원을 역임한 재선의원이다. 중구의회에서는 최초로 5대에 이어 7대에서도 의장을 역임하는 등 의정 전반을 두루 섭렵해 왔다.

특히 그동안 치렀던 선거에서는 소속정당에서 선거대책본부장 등 중책을 맡아 선거운동을 총괄하며 후보의 승리를 이끌어 낸 이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김 의장은 “소속정당은 결국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한 채 당과 조직을 위해 헌신해 온 지역일꾼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의를 거스르는 공천으로 지역민의 전면적인 저항을 자초하고 말았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선거에서 공직후보 공천심사와 관련해 자칭 국민을 대변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공당에서 공명정대는 오간데 없고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기존 정치권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반칙과 배신으로 지역주민의 민심을 무참히 짓밟고 그들만의 리그로 지역주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방자한 갑질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높은 지지도에 취해 패권공천, 계파공천, 코드공천을 자행하는 정당이나 낡은 보수이념을 앞세워 그들뿐인 미약한 지지도를 최고처럼 떠드는 정당, 이를 아우른다는 명분으로 당명을 수차례 바꿔가면서 창단했지만 분열과 실망만 보여주는 정당들을 보면서 환멸을 느꼈다”고 비난했다.

김기래 의장은 “이제 무책임한 정당의 하수인이 아닌 지역주민 여러분의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어렵고 힘든 길을 가려 한다”며 “정당의 반사이익을 바라는 후보들과 당당하게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민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원과 지지가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고 못할 것이 없다”며 “오는 6월 13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반드시 보답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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