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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선체 내부 공개.. ‘찢기고 녹슬고’ 4년간의 슬픔 고스란히
세월호 직립 선체 내부 공개.. ‘찢기고 녹슬고’ 4년간의 슬픔 고스란히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5.2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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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전남 목포신항에서 지난 10일 직립 작업을 마친 세월호 내부 모습을 24일 공개했다.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 취재진과 선체조사위원회, 4·16 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모였다.

조사위는 이들과 함께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화물칸인 C·D데크를 중심으로 4층 객실부, 3층 중앙로비, 갑판 등을 둘러봤다.

24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전남 목포신항만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 선체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세월호 객실에서 4.16 가족협 인양분과장이 침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4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전남 목포신항만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 선체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세월호 객실에서 4.16 가족협 인양분과장이 침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화물칸은 곳곳에 벌겋게 녹이 슬고 깨져있었다. 3~4층 뱃머리 쪽 객실에도 침몰·인양 당시의 충격으로 처참히 찌그러거나 패여 있었다. 여객정원과 총 승선원을 알리는 안내판도 훼손됐다. 

화물칸 바닥과 천장 쪽에 설치된 고박장치도 녹이 슬어 잿빛으로 변했다. 바닥과 벽면 곳곳에는 '검은 빛을 띄는 따개비'가 널브러져 있었고, 일부 말라붙은 펄도 보였다.

이날 안전을 고려해 선체 가장 아래 쪽인 E데크 내 기관·타기실 등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수부와 세월호 선조위는 7월초쯤 미수습자 5명에 대한 본격 수색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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