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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세월호 희생자 모욕 논란.. 조연출 등 3명 프로그램 퇴출
‘전참시’ 세월호 희생자 모욕 논란.. 조연출 등 3명 프로그램 퇴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2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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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MBC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모욕 논란을 일으킨 해당 방송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과 간부들에 대해 중징계에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전참시' 진상조사위원회 징계 요청에 따라 24일 열린 인사위원회는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PD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MBC는 또한 '전참시' 제작진을 경질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담당 부장과 연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제작팀에서 배제됐던 조연출 등 3명은 '전참시' 제작에서 빠진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MBC는 사건 발생 직후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특위’ 위원을 역임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오세범 변호사와 내부 인사 등을 조사위원으로 위촉해 '전참시'의 세월호 사건 뉴스 화면 사용과 부적절한 자막 사용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위는 1차 조사를 마친 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노동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대한 유족 동의를 받아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중징계 조치에 대해  “당연히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제작진 일베설 등 고의성 여부에 대한 MBC 조사결과를 수용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해 실행함으로써 ‘다시 만나면 좋은 친구 MBC’가 되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제작진 경질에 따라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새 연출진을 구성해 이영자(49) 등 출연진과 상의해 방송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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