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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갑질’ 한진家 이명희 이사장, 15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직원 폭행·갑질’ 한진家 이명희 이사장, 15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5.2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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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직원과 수행기사 등에게 폭행·폭언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15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29일 귀가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2시42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상습폭행 혐의를 인정했나", "심경 이야기해달라", "임직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시도했는지,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침묵한 채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현장 인부, 자택 내부 공사 작업자, 경비원과 가정부, 수행기사 등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피해자자들이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변호인 1명 입회 하에 진술 거부 없이 조사관의 질문에 답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에 대한 추가 소환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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