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박원순 시장의 지난 7년 시정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안 후보는 “7년 전 시민단체 대표였던 박원순 씨가 잘 해낼 것이라 믿고 서울시장 출마 기회를 양보했다”며 “그러나 저의 판단은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 시장은) 시장이 된 후에도 시민단체 대표의 모습이었다”며 "5만 명 넘는 서울시 공무원들은 '박 시장이 데리고 들어온 시민단체 사람들이 청사 6층에 모여앉아 시정을 좌지우지한다'고 (이들을) '6층 외인부대'라고 부른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 후보는 "(박 시장은) 어려운 일은 피했다. 돈은 많이 들어가는데 시민 삶을 바꿔주는 건 없는 호화판 소꿉놀이처럼 시정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 국제경쟁력은 세계 10위에서 작년에 38위로 폭락했다. 서울시청 주변은 32조원 예산을 따먹으려는 세금 사냥꾼이 득실거린다"고 맹비난했다.
안 후보는 "정말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박 시장 7년을 제가 끝내고 서울개벽을 시작하겠다"며 "야권 대표 선수로 나선 저 안철수가 해내겠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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