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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북미회담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 "트럼프, 역대 대통령들과 달라"
北매체, 북미회담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 "트럼프, 역대 대통령들과 달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2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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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의 매체들이 오는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한껏 추켜세우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실제로 움직이는 지배세력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은 역대 대통령과는 다르다고 높이 평가하는 한편 그가 31년 전에 낸 저서를 거론하기도 했다.

북 매체의 이같은 보도는 다시금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한 가운데 외신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취소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사진=CNN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한 가운데 외신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취소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사진=CNN 캡쳐)

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9일 '트럼프식 교섭술'이라는 정세해설 기사를 통해 "북남관계 개선을 지지한 미 대통령은 이제껏 없었다"면서 “역대 꼭두각시 대통령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역사상 처음 시작되는 조미(북미) 수뇌회담도 당초 예정했던 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수뇌회담 중지 표명을 즉시 번복하게 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 불능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며 "그것은 기업인으로서 크게 성공한 그가 31년 전에 낸 도서 '거래의 기술'에서 광고하던 그의 경영 철학이자 생존 방식과 관련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기술에 대해 "거래하는 대상에게 엉뚱한 요구를 들이대고, 상대를 공격하며, 상식을 벗어난 발언으로 주목을 모으고, 상대를 혼란에 빠뜨려 거래에서 승자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그는 자기보다 능력이 있어 보이거나 만만치 않은 대상에게는 경의를 표한다"고 분석한 뒤 "조선에는 자기 교섭술이 통하지 않았음을 이젠 알게됐는지 이번 공개서한에서 (북한의) 정식 국호와 (김정은 위원장의) 직책을 밝히고 각하라고 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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