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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옥 폐자재로 와룡공원 내 ‘전통정자’ 축조
종로구, 한옥 폐자재로 와룡공원 내 ‘전통정자’ 축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5.3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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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가 한옥 폐자재를 활용해 와룡공원 내 전통의 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멋스러운 ‘전통정자’를 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자 축조 비용 1억5000만원 중 무려 9000만원을 절약하기도 했다.

구는 기존 노후정자를 새로이 축조해 공원이용객과 지역주민의 휴식처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9월 건립 부지를 확정지었다.

새로이 세워진 와룡공원 전통정자
새로이 세워진 와룡공원 전통정자

이에 구는 정자 축조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2월부터 종로구가 운영하는 한옥자재은행 시스템을 활용했다.

한옥자재은행은 개발 또는 건물 신축으로 불가피하게 철거되는 한옥 부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한옥 철거 부재를 전통문화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옥 철거부재 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요자에게는 유상 공급을 실시하고, 주민에게는 한옥 전문가의 상담과 기술 등을 제공하며 한옥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

이처럼 구는 한옥자재은행이 보유한 기존 자재를 40% 가량 사용해 건립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전통정자 1개동을 세우기 위해서는 1억5000만원 가량이 투입되는데, 종로구는 6000만원 가량으로 공사를 완료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와룡공원 전통정자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인근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삶의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종로는 가장 한국적인 멋을 귀하게 여기며 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그 가치를 담아내겠다. 역사문화도시 종로가 선보일 명품행정을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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