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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재판 연기.. ‘다음 재판 출석 하겠다’ 재판부 뜻 수용
이명박 재판 연기.. ‘다음 재판 출석 하겠다’ 재판부 뜻 수용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5.3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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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110억원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이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 이유로 4일로 연기됐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매 기일마다 출석하라"는 재판부 뜻을 따라 향후 재판에는 출석 의지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64·사법연수원) 변호사는 30일 법조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전 대통령이) 현재 (건강)상태로는 내일 재판 출석이 힘드니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며 "31일 열리는 3차 공판 일정이 6월4일 오전 10시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기일 연기 요청은 이 전 대통령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의 출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첫 재판이 끝난 뒤인 지난 25일 “재판부가 묻고 싶은 게 있는 날을 제외한 나머지 기일에는 안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난 28일 두 번째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불출석 하자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휴식시간을 자주 드리고 저녁 근무시간 외에는 안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드시다고 하면 출석 이후 퇴정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재판부의 의사가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고,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는 퇴정허가요청을 하겠다"며 "다만 현재 상태로는 내일 재판 출석이 힘드므로 연기 요청을 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다음주 기일에는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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