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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구속영장 청구.. 은행권 분위기 ‘싸늘’
‘채용비리’ 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구속영장 청구.. 은행권 분위기 ‘싸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5.3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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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은행권의 분위기가 싸늘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는 함 은행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함 행장이 구속될 경우 직무해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현직 행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 측은 현직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초유의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하나은행은 지난 2013~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를 사전에 공고하지 않은 전형 방식으로 진행하고, 임원 면접 점수를 높여주는 등의 방법으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검찰 수사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로 시작됐다.

금감원은 지난 1월 은행권 전반에 대한 부정채용 감사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에서 2015~16년까지 11건의 특혜채용 의혹을 적발했다.

당시 하나은행 측은 "검찰 조사에서 소명할 것"이라며 채용비리 사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함 행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다음달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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