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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교수 성폭력 논란.. 학생들 분노↑ “사퇴해라”
서울대 수의대 교수 성폭력 논란.. 학생들 분노↑ “사퇴해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5.3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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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최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서울대 수의과대학의 교수도 성폭력 의혹이 제기돼 학생들의 분노가 가중되고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수의대 H교수 성폭력 사건 #withU 연대'는 31일 본교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수의과대학 교수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수의대 해부학 H교수는 최소 3년간 지도교수로 회식 자리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여학생들의 허벅지를 만지고 옷 안으로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했으며, 본인도 상습 성추행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H교수 옆자리에는 남학생만 앉혀야한다는 대응 매뉴얼이 있었다는 증언도 확인됐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수의대 현 학장단과 소통하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논의가 계속 미뤄졌다"며 "6월 7일까지 H 교수 사퇴 요구서에 대해 수의대 측이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H교수가 아직 대학원 수업을 하고 있고 2학기의 H교수 수업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해부학 수업을 앞둔 수의대 학생들이 불안과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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