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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예술대학원 누드모델 몰카·추행 경찰 내사 착수
전남대 예술대학원 누드모델 몰카·추행 경찰 내사 착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5.3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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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미술 수업 도중 여성 누드모델이 대학원생으로부터 불법 촬영과 추행을 당했다는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전남대 예술대학원생이 누드모델을 몰래 촬영하거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졌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사에 착수해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대자보에는 자신을 피해 누드모델이라고 밝힌 A씨가  "대학원생 B씨(여성)가 지난 3월28일 진행된 수업 도중 자신을 몰래 촬영했으며, 다른 대학원생이 제보해 이를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전남대학교 예술 대학원에서 미술 수업 모델을 했던 여성이 동영상 촬영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대자보 사진이 30일 SNS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SNS 사진 캡처)
"전남대학교 예술 대학원에서 미술 수업 모델을 했던 여성이 동영상 촬영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대자보 사진이 30일 SNS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SNS 사진 캡처)

이어 "B씨는 지난 9일에도 누드모델을 불러서 사진 촬영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세를 바꾸기 위해 몸을 직접 만졌다"고 덧붙이며 지도교수와 B씨의 사과를 촉구했다.

경찰은 이 같은 대자보 내용을 토대로 오는 6월1일 A씨를 소환해 피해 사실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A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가 강제추행 여부를 살핀 뒤 구체적 혐의 적용과 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대는 예술대학원과 교내 인권센터 등을 통해 사건 진상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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