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전라남도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국내 유일의 육지부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전라남도의 노력으로 백신접종을 철저히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4월에 발표한 검사실적을 살펴보면 전남지역 항체양성률은 소 98.0%, 돼지 86.5%를 기록, 전국 평균(소 97.1%돼지 84.8%)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말, 소 96.9%, 돼지 73.1%와 비교하면 무려 1.1%p, 13.4%p가 올랐다. 이는 항체양성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0.1%p 조차 올리기도 힘든 점을 감안할 때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구제역 비발생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100% 예방접종과 올바른 접종 방법 지도에 힘써왔다.
지난 3~4월에는 도 경계지역 5개 군에서 소를 사육하는 2000 농가와 항체양성률이 낮은 8개 시군의 돼지 240농가를 일제히 검사했다.
지난 29일에는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를 대상으로 구례 소재 산수유양돈교육농장에서 백신 접종 방법과 관리 등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 전문교육을 했다.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12농가에는 1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전남지역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의 꾸준한 상승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는 2만여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의 100% 예방접종 실천의지가 높았기 때문”이라며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 등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의 접종 피해와 구제역 발생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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