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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3명 아르바이트로 생계 유지하는 ‘프리터족’
알바생 10명 중 3명 아르바이트로 생계 유지하는 ‘프리터족’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0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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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알바 근로자 10명중 3명은 스스로를 ‘취업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올해 알바 경험이 있는 6924명을 대상으로 ‘본인은 프리터족인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0명중 3명에 달하는 28.6%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 답한 응답자는 30대(37.8%)가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7.2%), 40대이상(24.9%) 순으로 많았다. 그리고 남성(27.6%)  보다는 여성(29.0%)이, 기혼자(26.1%) 보다는 미혼자(28.9%) 중에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프리터족’ 생활을 택한 이들 중에는 본인이 원해서 프리터족으로 생활하는 ‘자발적 프리터족(43.0%)’ 보다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리터족으로 지내는 ‘비자발적 프리터족(57.0%)’이 소폭 많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프리터족으로 생활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직업을 찾을 때까지(취업이 될 때까지) 생계비를 벌기 위해’ 프리터족으로 지낸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66.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도 ‘매일 출근하거나 하루 8시간 일할 수 없는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프리터족으로 지낸다는 응답자가 24.9%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조직에 얽매이기 싫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22.3%) ▲취업이 어려워 정규직 취업을 포기해서(21.4%) 프리터족으로 지낸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현재 프리터족 생활에 대해서는 과반수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알바몬 조사결과 ‘현재 프리터족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60.3%로 과반수이상이었고, ‘불만족’하는 응답자는 39.7%에 그쳤다.

이들이 프리터족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 중에는 ‘개인적인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많았고, 불만족하는 이유 중에는 ‘낮은 수입’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들 프리터족의 월 평균 수입을 조사한 결과, 월수입은 평균 12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입은 정해진 게 없다’거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도 많았다.

실제 프리터족으로 생활하면서 일년 내내 일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조사결과 ‘일 년 내내 일한다’는 응답자는 17.2%에 그쳤다. ‘4~6개월’ 일한다는 응답자가 25.4%로 가장 많았고 ▲7~9개월(22.6%) ▲9~12개월(19.6%)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터족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인지 ‘앞으로 계속 프리터족으로 생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2.4%가 ‘당분간은 프리터족으로 생활할 것’이라 답했다. ‘계속 프리터족으로 생활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11.2%로 10명중 1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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