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는 주민이나 단체ㆍ학교ㆍ기업이 관내 공원 중 하나를 입양해 자발적으로 가꾸고 관리하는 '공원 돌보미(Adopt a Park)'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주민참여제도로 공공시설을 양자로 삼아(adopt) 관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돌보미가 되면 청소, 잡초제거 등 기본적인 환경정화부터 꽃·나무심기, 야간 순찰, 공원 생태교육, 문화행사 등 공원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구는 공원 돌보미에게는 물품 지원,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 등 혜택을 제공하고 공원 안에 돌보미의 이름이나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도 세워줄 예정이다.
한편 공원 돌보미 활동을 원하는 개인, 단체 등은 구 공원녹지과(3396-5855)로 문의하거나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돌보미로 선정되면 구와 협약을 맺고 1년 동안 활동하게 되는데 실적에 따라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중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돌보미 활동에 참가해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을 내 것처럼 아끼는 선진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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