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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국인 관광객 16.4% 증가...한·중 해빙기류
부산, 중국인 관광객 16.4% 증가...한·중 해빙기류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6.0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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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부산시는 2017년 3월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 지침 발효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4월 전년동월 대비 16.3%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부산 방문 동향’을 통해 2018년 4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2만 7006명으로 2017년 동월(20만 7372명)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이번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전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 형성, 방한 여행 불안감 해소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제공=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제공=뉴시스)

특히 지난 3월 말 방한한 양제츠의 외교담당 위원의 ‘중국 단체관광 정상화’ 발언 이후 단체 관광 금지해제 지역 확대 등 한중 해빙 기류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일본도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4월말~5월초 중 공휴일이 모여 있는 일주일)에 따라 일본 관광객은 44,935명이 방문해 전년 동월(36,159명)대비 24.3% 증가했다.

중국, 일본과 함께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증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2018년 대만 개별 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은 신흥 여행지 1위 도시’로 부산 선정됐다. 저비용항공사 항공 좌석 공급 확대 등으로 대만 관광객이 42.4%로 증가한 것이다.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와 무슬림 관광객 유치 홍보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싱가포르(28.4%), 베트남(27.9%), 말레이시아(15.4%), 인도네시아(17.5%)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 도 증가세를 보였다. 

정임수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북미정상회담 등 국제정세의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한류드라마 촬영지와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더 많은 외국인 이부산을 방문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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