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잭과 천재들》시리즈의 잭과 아바, 그리고 매트는 대단한 가정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은 아동은 아니다. 하지만 과학적 사실 탐구를 즐기고, 자신들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개념 있는’ 아이들이다.
소설에는 다양한 과학적 흥밋거리가 등장한다. 현실 속에서도 볼 수 있는 기술들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가 팽창 주택, 인간 투석기 등이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그리고 어려운 상황들이 거듭되는 극단의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 줌으로써 과학 기술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려 주고, 미래의 과학이나 기술이 어떤 식으로 발전되면 좋을지를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이 소개되어서 유익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잭의 독특한 유머가 만들어 내는 독백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남극이라는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펼쳐져서 긴장감과 재미가 더해진다.
광활한 남극의 대자연속에서 잭과 함께 떠나는 모험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빌 나이, 그레고리 몬 지음 / 와이즈만BOOKS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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