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당초 예정대로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백악관을 방문해 북미정상회담을 최종 성사시킨 것은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이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난 5월30일 뉴욕에 도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이틀에 걸쳐 회담을 가졌다.
이후 1일(현지시간)에는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에게 친서만 전달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무려 1시간 20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마친 후 한 카메라에 어두운 표정의 김 부위원장의 얼굴이 잡혀 한 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이내 미소가 보이면서 결과가 나쁘지 않았음이 감지됐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3박 4일 간의 미국 뉴욕과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일본 NHK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3일 밤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