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동대문구는 복지플래너 방문상담 등 최근 1인 고립가구 고독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사회가 1인 독거노인의 고독사 뿐만 아니라 이혼, 사별, 실직 등 가족관계 해체로 고립된 삶을 살다가 고독사로 발견되는 40~50대 중장년층이 급증하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방침이다.
이에 구는 고독사 위험군을 정확히 파악, 관리와 함께 죽음 이후 장례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의 3대 분야는 △맞춤형 공공서비스 지원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형성 △공영장례 서비스 지원이다.
구는 먼저 관내 거주 중인 1인가구의 생활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동네 주무관, 통·반장 등을 중심으로 경제상황, 건강상태, 가족·지인과의 관계 정도 등을 조사해 고독사 고 위험 가구를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조사된 기초자료를 토대로 고독사 위험 가구는 동 복지 플래너가 방문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로 긴급생계지원, 일자리 알선, 방문간호 서비스, 통합사례관리 등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을 ‘이웃살피미’로 임명해 이들을 주축으로 고립 가구가 세상 밖으로 나와 사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웃살피미는 각 동별 지역 토박이, 희망복지위원, 통·반장, 우리동네 돌봄단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들은 반지하, 옥탑방, 임대아파트 등 가구특성에 맞춘 방문 매뉴얼을 갖춰 고립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 지원한다.
아울러 고독사에서 가장 큰 문제인 장례에 대해 공영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연고 사망자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장례 서비스는 관내 동부시립병원과 협약을 맺고 빈소마련 등 장례예식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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