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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진기주, 명장면에 더해진 내레이션 ‘애틋’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진기주, 명장면에 더해진 내레이션 ‘애틋’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8.06.0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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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진기주가 내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누구보다 씩씩한 줄 알았던 한재이(진기주)도 사실은 부모님을 잃은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에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었다.

재이는 오빠 길무원(윤종훈)에게 속 이야기를 꺼내며 “오빠 우린 일단 이러면 되는 거겠지? 우린 살아남았으니까 이렇게라도 하루하루 살아가면 되는 거겠지? 우린 전부 그 지옥에서 살아남았으면서도 또 다시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고 있으니까”라며 슬픔 묻은 목소리로 심정을 전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도진(장기용)은 첫사랑 상대인 재이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고, 멀리서 바라보는게 전부였다.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일로 그녀의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세상의 전부를 앗아가 버린 그 아이.. 내가 짓지 않은 죄로 평생을 속죄해야만 하고, 내가 짓지 않은 죄로 평생을 도망쳐야만 하는 내 유일한 낙원”이라는 도진의 내레이션은 죄책감으로 재이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그의 안타까운 현실과 처지가 담겨 시청자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리와 안아줘’는 도진과 재이, 그리고 희재의 가슴속 깊은 이야기과 진실된 감정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하며 전달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6일 수요일 밤 10시 13-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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