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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투표율 역대 최저 ‘우려’... ‘사전투표’가 관건
6.13지방선거 투표율 역대 최저 ‘우려’... ‘사전투표’가 관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0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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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13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우려를 낳고 있다.

남북관계 이슈가 크게 대두된 상황에서 주목도가 낮고 하루 전날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으로 지방선거 투표율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의 앞승 예측은 유권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어린이들의 6·13 지방선거 투표 독려 퍼포먼스 (사진=뉴시스)
어린이들의 6·13 지방선거 투표 독려 퍼포먼스 (사진=뉴시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일 앞뒤로 월드컵, 북미정상회담 등이 있어 투표율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투표율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2006년 51.6%, 2010년 54.5%, 2014년 56.8% 등으로 지난 20년간 조금씩 증가하고는 있지만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추세다.

특히 탄핵정국과 같은 유권자에게 관심을 끌 사안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남북 문제가 모든 이슈를 뒤덮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지방선거 하루 전날에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려 지방선거는 더욱 관심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권심판'이라는 투표 동기도 적다. 정부에 대한 불만 표출을 위해 경제 심판론 등의 이슈를 들고 나왔지만 문재인 정권이 1년 밖에 지나지 않아 투표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오는 8~9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사전투표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는 계속해서 투표율이 상승해 왔다. 6대 지선 11.49%, 20대 총선 12.19%, 지난 대선 26.1% 등이다.

이번 지방선거 때도 이와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최종 투표율은 예년과 같이 어느 정도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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