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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 ‘금의 소리&하지’ 공연에 빠져볼까
가야금병창 ‘금의 소리&하지’ 공연에 빠져볼까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8.06.0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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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춘향가ㆍ심청가ㆍ수궁가의 주요 대목과 아리랑ㆍ새타령ㆍ동백타령 등 민요 메들리를 맑고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연주해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사)한국전통문화연구소’(대표 황승옥)를 초청해 ‘금의 소리 & 하지(夏至)’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경기민요의 흥겹고 경쾌한 가락과 빠른 장단으로 ‘아리랑’, ‘매화타령’, ‘태평가’ 등 민요 메들리를 관객과 함께 따라 부르며 신명의 무대를 연다. 이어 호남 곳곳의 아름다운 경치와 지명을 노래한 ‘호남가’와 춘향이 옥중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쑥대머리’를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온갖 새들의 모습과 소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새타령’을 25현 가야금 연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이어서 아쟁과 대금의 세밀한 감정을 담은 잔잔한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연주자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산조합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심청가 중 ‘방아타령’, 수궁가 중 ‘고고천변~가자 어서 가’ 대목을 흥겹고 역동적인 장단의 가야금병창 무대로 선보이고, 끝으로 수줍어하는 산골 처녀의 순박한 정을 표현한 신민요 ‘동백타령’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황승옥 명창이 이끌고 있는 단체로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가야금병창, 25현금, 판소리, 민요, 가야금산조 등 맑고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는 공연예술단체이다. 이날 공연은 황승옥ㆍ이경진ㆍ박소윤ㆍ김유빈ㆍ백인선ㆍ고혜수ㆍ박문정ㆍ최현희ㆍ이다은ㆍ마유정(가야금병창), 배영화(아쟁), 김철환(대금), 추재형(장구), 정기훈(모듬북)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6일 토요상설공연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이수자 박병주가 이끄는 ‘진도북춤놀이보존회 내드름’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동행’ 공연으로 여명ㆍ비나리ㆍ진도북춤ㆍ사물놀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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