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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방북...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방북...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0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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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8시34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이날 추진단은 방북 전 “남북공도연락소 설치는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의미 있는 조치”라며 “여러가지 시설상황과 장비 등 남북의 통신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철저하게 점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통일부는 추진단의 이번 방문이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못 박았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위해 8일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위해 8일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추진단 단장으로 방북에 나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측으로 출경하기 전 기자들에게 "오늘 저희가 방문해서 점검하는 건 기본적으로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된 시설 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시설들이 2년 반 만에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설상황, 장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남북 간 화상전화나 통신선 논의가 있을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화상전화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는 데 있어 필요한 통신관련 사항을 저희가 점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북하는 추진단은 천 차관을 비롯해 청와대 당국자(1명), KT 관계자(1명), 현대아산 관계자(2명), 개성공단지원재단 관계자(3명)와 수행인원 등 14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추진단은 관련 필요 장비 등을 점검할 실무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시설 점검이기 때문에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연락사무소에 당국자가 상주해야 되는 상황이고,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관련된 시설 점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와 생활에 필요한 것과 관련해서 점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하고 이날 오후 5시께 CIQ를 통해 입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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