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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 취재진 억류 뒤 인계... 靑 “행정력 못 미쳐, 대단히 조심해야”
싱가포르 한국 취재진 억류 뒤 인계... 靑 “행정력 못 미쳐, 대단히 조심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0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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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에서 취재 활동을 하던 KBS 기자가 북측에 억류됐다 현지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 외에도 현지 경찰에 단속된 4건의 추가 사례가 있었다”며 “싱가포르는 우리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장을 한 싱가포르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장을 한 싱가포르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북측 시설을 찾아갔다 억류됐고 북측의 신고로 싱가포르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티타임(회의)에서 이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가 됐다”며 “싱가포르는 대단히 엄격한 공권력이 행사되는 곳이다. 특히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이 만나는 특수한 상황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우리 정부로서는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을 다하겠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문제에 대해서 대단히 조심을 좀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관도 홈페이지에 '긴급 영사 공지'를 띄우고 관련 안내문을 공지했다

공지문에는 “싱가포르 정부 보호구역 및 보호 장소에서 허가받지 않은 촬영 사례가 있었다”며 “당사자에게는 강한 경고와 함께 촬영한 영상과 사진들을 삭제토록 하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안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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