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北 "자주성 보장 후 정상화 실현이 우리의 입장"
北 "자주성 보장 후 정상화 실현이 우리의 입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11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은 11일 국가의 자주성을 보장된 후 관계개선과 정상화를 실현하자는 것이 우리의 자세이며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 한편 회담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자주성에 기초한 공정한 국제관계를 수립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크게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한 모습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한 모습을 11일 보도하기도 했다. (출처=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한 모습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한 모습을 11일 보도하기도 했다. (출처=노동신문)

신문은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라며 "자주성이 확고히 보장될 때 지배와 예속의 낡은 유물이 완전히 청산되고 나라와 민족들 사이에 진정한 평등관계가 형성되며 공정한 국제관계가 수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문은 “정권은 있어도 자주성을 견지하지 못하고 남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면 진정한 자주독립 국가라고 말할 수 없다”며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인 것만큼 매개(每個) 나라와 민족은 응당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따라 대외정책을 세우고 일관성과 원칙성을 가지고 관철해나가는 입장을 견지해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국제무대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주성을 척도로 하여 평가하고 처리하는 것은 우리 당(黨)과 국가의 정책이며 활동방식"이라며 "비록 지난날에는 우리와 적대관계에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의 자주권을 인정하고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오해와 불신을 가시고 관계개선과 정상화를 실현하자는 것이 우리의 자세이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맞게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을 대외활동의 확고부동한 지침으로 삼고 자주성에 기초한 국제관계를 주동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며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협조, 선린우호관계를 확대강화 하며 세계자주화와 인류의 평화위업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