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1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있던 시민들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에 시선을 고정했다.
시민들은 서울역에 마련된 TV와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날 오전 10시3분께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역사적인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두 정상이 악수하는 장면이 화면에 나타나자 시민들은 동시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시민들은 "대단하다", "역사적인 날이다"라는 말을 하며 두 정상의 만남을 환영했다.
서울역 근처에서 직장을 다닌다는 오만석(32)씨는 "내 생애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29)씨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훗날 교과서에 실릴 역사적인 순간을 내 눈으로 직접 본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23)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통일이 돼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업무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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