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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지자체 최초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광주 남구, 지자체 최초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 정보라 시민기자
  • 승인 2018.06.16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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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아파트 및 단독·연립주택 대상으로 최대 2일간

[한강타임즈=정보라 기자] 광주시 남구는 지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오는 7월 중순부터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남구는 자연 방사능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남구 관내 아파트와 단독 및 연립주택 거주자에 한해 최대 2일간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한다.

라돈은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이중 50%가 라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실내 공기질 관리법 시행에 따라 라돈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고 있으나 관리가 미흡한데다 최근 한 회사의 침대 매트리스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남구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 수수료를 1,000원 수준으로 검토 중이며, 신청 기간과 방법은 추후에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사업 진행 후 주민들의 수요가 많을 경우 라돈 측정기를 추가로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면서 “해당 서비스가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장비 구입 등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사용을 자제하고, 별도의 장소에 두거나 비닐로 매트리스를 완전히 씌워 보관한 뒤 해당업체에 리콜 접수해 배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매트리스 밀봉비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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