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내 청춘에게 고함' 김태우의 일희일비(一喜一悲)
'내 청춘에게 고함' 김태우의 일희일비(一喜一悲)
  • 안병욱기자
  • 승인 2006.07.19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13일 여름 시즌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개봉한 김영남 감독의 <내 청춘에게 고함>의 주연배우 세 명이 7월15일 토요일 CGV 강변과 상암에서 각각 무대 인사를 가졌다. 이날 세 주연배우들은 무대 인사를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영화에 출연한 자신의 소감을 말하였다.

특히 이날 김태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일본 팬들 때문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중 한 일본 여성팬은 김태우와 각별한 인연이 있어 주위를 감동시켰다. 그 일본 팬은 3년전 관광차 한국을 방문해서 처음 김태우라는 배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가 사회를 맡은 클래식 콘서트를 보러 했으나 표를 구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김태우가 입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그 일본 팬을 발견하고 좌석을 마련해 주었다.

그후 그 일본 팬은 지난해 12월 NHK Asian Film Festival에서 소개 된 <내 청춘에게 고함>을 통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국내에서 개봉된 <내 청춘에게 고함>이 일본에서 소개된 버전과는 다른 최종버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하루라도 빨리 영화를 보기 위해 다른 일본 팬들과 한국을 찾은 것. 특히 일본 팬들은 NHK Asian Film Festival에서 소개 된 <내 청춘에게 고함>에서의 발군의 연기를 보고 다시 한국을 찾을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날 김태우는 이처럼 기분 좋은 일도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 멋쩍은 일도 있었다. 이유는 이상우의 열렬한 팬들 때문이었다.

무대 인사에서 김영남 감독과 세 주연배우에게 팬들의 꽃다발 세례가 이어졌고, 김영남 감독을 비롯한 세 주연배우들은 모두들 한껏 팬들의 환호에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남 감독과 김태우는 꽃다발 안에 들어 있는 카드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카드에는 이상우를 통해서 알게 된 팬이지만 같이 출연하게 된 김태우를 알게 되었고 너무 멋진 분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밑에 이상우의 팬클럽인 ‘이상우 수호천사’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김태우는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상우의 팬클럽 회원들이 보내 준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감복했다.

주위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김태우 칸 굴욕 사건” 이후 “김태우 무대인사 굴욕사건”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서 출연한 배우들 서로에게 격려 해주는 분위기로 모두들 기분 좋게 무대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내 청춘에게 고함>의 개봉 이후 관객들과 처음 만난 무대 인사에서 김태우를 비롯한 김혜나, 이상우 세 주연배우들은 주말 입장관객수와 열렬한 호응에 사뭇 분위기가 고조되었으며, 좋은 스코어로 출발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모두들 예상하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