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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8월 ‘프리덤가디언’ 유예... 北비핵화 결단 촉구 ‘효과’
국방부, 8월 ‘프리덤가디언’ 유예... 北비핵화 결단 촉구 ‘효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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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유예’ 하기로 했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협의 이행이 안 될 경우 훈련이 즉시 재개한다는 것으로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가 오는 8월 실시할 예정이었던 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다(사진=뉴시스)
국방부가 오는 8월 실시할 예정이었던 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다(사진=뉴시스)

국방부는 19일 오전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단’이 아닌 ‘유예’라고 발표한 것은 북한 비핵화 협상 결과에 따른 진전이나 합의 이행을 염두해 둔 것이다.

즉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위한 명분을 주는 동시에 이를 촉구하는 압박이 되기도 하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1992년 당시 한국과 미국은 '미국의 핵무기 철수'를 위해 한미 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 훈련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대가로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채택, 북한의 국제핵사찰 수용 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현재 군 당국은 후속 훈련(키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에 대한 중단 여부에 대해서도 한미 간 협의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 여부에 따라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구체화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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