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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은 시진핑 담화 중국 외교부 신속 보도
[단독] 김정은 시진핑 담화 중국 외교부 신속 보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6.20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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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학섭 “김정은 방중, 한국 언론은 폄하 말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안학섭 “김정은 통큰 결단 내린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3차 방중한 것을 놓고 언론과 정가, 관련 기관에서 이런 저런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통일과 민족 자주 통일 문제 연구에 평생을 보낸 43년 미전향 장기수 안학섭 통일운동가가 19일 오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북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젊은 지도자로서 세계적인 정상들과 동등한 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지 일주일만에 베이징을 방문했다. 지난 3월에 김정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를 대동하고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 내외와 만났다.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다롄 방문해서 다시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으며, 이번은 3차 방중이다.

언론매체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주석에게 설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내렸고, 20여분 뒤 공항을 출발해 댜오위타이 국빈관을 향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머무는 다오위타이(조어대)는 중국이 국빈들을 맞을 때 영접하는 장소로, 최고의 접대를 의미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방중해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고 이날 저녁 연회와 공연을 함께 즐긴 사실에 대해 당일 중국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중국 외교부 이날 관련 보도자료를 갈무리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방중해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고 이날 저녁 연회와 공연을 함께 즐긴 사실에 대해 당일 중국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중국 외교부 이날 관련 보도자료를 갈무리했다.

모터사이클 21대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행렬은 벤츠 전용차량 2대와 검은 세단과 미니버스가 각각 10여 대씩 목격됐다. 이는 지난 3월 1차 방중때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규모로 가일층 높아진 김정일 위원장의 국제 무대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학섭 선생은 이에 대해 “이제 30대 중반의 젊은 지도자가 세계에서 누구도 하지 못한 통큰 결정을 내리면서 각국과의 외교 관계에 있어서 그만큼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대체 한국의 몇몇 언론들은 이런 지도자에 대해 있는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지 않고, ‘키가 작을 것’이라느니 ‘외과상 체격을 보아 지병이 있을 것’이라느니, ‘이제 겨우 서른살 안팎’이라는 등의 표현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과 만남은 오후 늦게 인민대회당에서 환영식, 회담, 만찬 순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가 오늘 북·중 정상회담 소식은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힌만큼 이르면 이날 저녁 CCTV 등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대화내용이 보도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상세히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3차 방중에 대해서는 ‘비핵화 후속 협상 방안을 논의하는 것일 것이다, 또 제재완화를 도모하는 것일 것이다’ 이런 분석이 제각각으로 나오고 있는데, 중국 외교부는 김정은 위원장 방중에 대해 “이번 방문이 북·중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중대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 “会谈前,习近平总书记在人民大会堂北大厅为金正恩委员长举行欢迎仪式。会谈后,习近平和夫人彭丽媛为金正恩和夫人李雪主举行欢迎宴会并共同观看演出。”고 밝혔다. 즉, “회담전엔 시진핑 주석이 인민대회당 북측 로비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환영의식을 진행했으며, 회담후엔 시진핑 주석은 부인 펑리위엔 여사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를 위해 환영연회를 열고 나란히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이날 두 정상의 회담장에 참석자로 중국측은 “中共中央政治局常委、国务院总理李克强,中共中央政治局常委、中央书记处书记王沪宁,国家副主席王岐山,中共中央政治局委员、中央书记处书记、中央办公厅主任丁薛祥,中共中央政治局委员、中央外事工作委员会办公室主任杨洁篪,中共中央政治局委员、中央书记处书记、中央政法委书记郭声琨,中共中央政治局委员、中央书记处书记、中宣部部长黄坤明,中共中央政治局委员、北京市委书记蔡奇,国务委员兼外交部长王毅等参加有关活动。” 등이 참석해서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면서 북한측 인사로는 “朝鲜劳动党中央副委员长崔龙海,内阁总理朴凤柱,中央副委员长、国际部部长李洙墉,中央副委员长、统一战线部部长金英哲,中央副委员长、科教部部长朴泰成,人民武力相努光铁,外务相李勇浩等参加有关活动。” 등이 함께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면담에 대해선 지난 3월 북·중 회담 후 북한 노동신문이 “한반도 정세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북중 두 정상은 이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비핵화 로드맵, 유엔 대북제재와 미국의 단독 제재 등까지 폭넓은 의견이 논의됐을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관측이다.

안학섭 선생은 이런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행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자신의 전용기까지 내주면서 싱가포르 북미협상을 측면 지원한 것은 북중 관계가 70년 혈맹관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 유지에 중국의 몫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중국과 북한이 긴밀하게 협조하는 관계를 지속하는 한 북한이 미국에게 일방적이고 굴욕적인 협상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학섭 선생은 또한 “김정은 주석이 이처럼 파격적인 외교 행보를 보이는 것은 아마 몰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등 외세의 개입 없이 ‘우리민족끼리’라는 자주적 통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화가 있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게 한다”면서 “결국, 통일과 평화는 남과 북이 어떻게 얼마나 노력하느냐 여하에 달린 것이지, 외세에 의존해서는 통일과 평화는 보장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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