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예비·초보 부모의 산후 우울 대처능력을 키우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산후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산후 우울감은 출산 후 80%에 달하는 산모들이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증상으로, 10~20%의 산모에게서 증상이 보다 악화된 산후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구는 오는 30일 싸이랩(PsyLAB)의 임상심리전문가와 상담전문가를 초청해 △부부가 함께하는 클래스 ‘부모가 되는 건 처음이라’ △아내 클래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행복한 엄마 되기 프로젝트’ △남편 클래스 ‘아내와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하여’를 2시간 동안 강의한다.
참가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첫 아이 출산 예정 및 출산 1년 이내 부부이며, 참가를 원하는 부부는 이달 28일까지 동대문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외에도 임산부의 산후 우울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후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임산부에게는 지속적인 방문관리 및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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