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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9년 만에 사형집행.. 인권단체 강력 반발
태국서 9년 만에 사형집행.. 인권단체 강력 반발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8.06.2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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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태국에서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사형집행이 진행됐다고 영자지네이션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태국 교정국이 2012년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26세 죄수에 대한 집행을 18일 방쾅 교도소에서 진행했다. 해당 사형수는 피해자를 24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친 혐의로 극형을 받고 수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태국 교정국이 사형집행은 약물주사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알렸다.

태국에서는 1935년 이래 주로 총살형으로 325명을 사형에 처했다가 2003~2009년 사이에는 독극물 주사로 6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이후 사형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권단체는 10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태국 당국은 이를 1년 남겨두고 돌연 사형을 재개한데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엠네스트 인터내셔널(국제사면기구)은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태국이 사형폐지로 향하던 노력을 중단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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