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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北미사일 '피난훈련' 중단..."미사일 도발 가능성 낮다"
일본도 北미사일 '피난훈련' 중단..."미사일 도발 가능성 낮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2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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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미회담 이후 한미 합동 훈련의 유예 조치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북한 미사일에 대비한 피난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비해 전국에서 실시하려던 주민 피난훈련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도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대피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도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대피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일본 정부의 이같은 훈련 중단 이유로 “북미 정상회담으로 대화 분위기가 일면서 현재로선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며 “주민 대피훈련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도치기현 야이타(矢板)시는 이날 북한에서 미사일 낙하를 상정, 오는 26일 국가 등과 실시하려던 주민 대피훈련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 총무성은 조만간 도치기(栃木)현과 가카와(香川)현 등 주민 대피훈련을 준비한 9개 현에도 중지를 정식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의 이같은 훈련 중단 결정에는 8월 예정이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일본인 납치문제에서 북한과 교섭을 구하는 현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정부도 북한 정세가 재차 긴장 상태로 바뀔 경우 주민 대피훈련을 즉각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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