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전북 정읍시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중태에 놓였던 20대 여성이 의식을 회복했다.
21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시께 정읍시 연지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A(26·여)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의 남편인 B(34)씨는 곧바로 119구조대에 신고했지만 B씨는 구조 신고 뒤 현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경찰은 B씨를 유력 용의자로 추정, 폐쇄회로(CC)TV와 휴대폰 추적 등을 통해 B씨를 뒤를 쫓고 있다.
추적 과정에서 경찰은 B씨가 A씨 추락 직후 타고 나간 차량을 정읍시 감곡면의 한 도로변에서 찾기도 했지만 그의 행방은 현재까지 묘연하다.
현재 A씨는 의식이 돌아왔지만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해 사건 경위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심신이 안정적이지 않아 무리한 수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B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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