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도 이란 ‘늪 축구’의 희생양이 됐다.
포르투갈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를 1승2무로 마친 포르투갈은 조 2위(승점 5점)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이란은 1승1무1패(승점 4점)로 3위를 차지해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를 늪에 빠뜨려 허우적대도록 하는 이란의 늪 축구는 이날 경기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무적함대’ 스페인에 이어 슈퍼스타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에도 1골만을 내주는 질식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필요했던 한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며 이란은 짐을 싸야만 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3-0으로 꺾으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전승은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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