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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혐의 한진그룹 조양호, 검찰 소환
‘횡령·배임’ 혐의 한진그룹 조양호, 검찰 소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6.2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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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잇따른 갑질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에 대한 공분이 커진 가운데, 비자금 조성과 수백억원대 상속세를 내지 않는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횡령, 배임 혐의로 조 회장을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까지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회장은 아버지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24조원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아 세금을 피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 원대로 추정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또한 조 회장은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일감을 몰아주고 통행세를 챙겨 받아 회사에 손해를 입히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규모는 최소 200억원대 이상이다.

검찰은 조 회장 형제의 세금탈루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달 24일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및 한진빌딩 등 10여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미호인터내셔널, 트리온무역 사무실, 태일통상 사무실, 임동재 미호인터내셔널 공동대표의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대한항공 본사에 대해 지난달 31일 약 9시간에 걸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강서구 본사 내 재무본부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전산자료 등 압수품 5박스 분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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