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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폭력에 아이 안고 도망쳤어요"... 중구, 안타까운 사연 홈페이지 게재
"남편 폭력에 아이 안고 도망쳤어요"... 중구, 안타까운 사연 홈페이지 게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2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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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수급자들의 사연 선별 30여 세대... 나눔 후원 연결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25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강영미(가명)씨는 남편의 잦은 폭력을 견디지 못해 결혼 10년 만에 딸아이를 안고 도망쳐 나왔다. 현재 모녀는 지하 단칸방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데 문제는 강 씨가 오랜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초등학교 2학년인 딸도 웃음을 잃고 말았다. 모녀가 정신적 건강을 찾고 안정된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다.

중구는 구 홈페이지에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30여 세대의 사연을 게재했다. 사연을 읽고 많은 이웃들의 후원을 연계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구의 의도다.

사연은 구가 올해 발간한 <드림하티 스토리북>에 있는 관내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사연 중 안타까운 사연을 선별한 것이다.

중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중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사연은 담당공무원과 사례관리사 등의 의견을 모아 노인 8세대, 청.장년 5세대, 아동청소년 11세대, 장애인 6세대 등이 선별됐다.

구 복지지원과 관계자는 "책에 실린 600세대 모두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그중에서도 정말 기구하거나 장기간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30세대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은 홈페이지에 '복지/드림하티'를 통하거나 메인화면에서 배너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다만 사연은 해당 주민들을 배려해 주변인들이 알 수 없도록 가공의 인물로 각색됐다.

구는 이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명시하고 후원절차와 도움이 될 수 있는 갖가지 기부프로그램도 함께 실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게시한 대상자에게 후원이 충분히 이어진다면 새로운 대상자의 사연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며“스토리북도 하반기에 추가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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