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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삐라삐룬' 북상 비상... 민선7기 서울시 구청장들 취임식도 취소
태풍 '삐라삐룬' 북상 비상... 민선7기 서울시 구청장들 취임식도 취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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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각 지자체들이 지역의 침수피해 등 비상 대응체계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취임식을 통해 민선7기 방향 설정과 힘찬 첫발을 내딛기 위해 예정됐던 취임식도 속속 취소하고 태풍비상대책 회의에 돌입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중곡동 뻥튀기골 빗물저류조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김선갑 광진구청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중곡동 뻥튀기골 빗물저류조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오늘 오후 3시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당초 김 구청장은 구민에게 제대로 된 구정 계획안을 보고하기 위해 8대 분야 68개 사업을 직접 발표하며 구의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1일) 구청장, 부구청장, 각 국장 등과 함께 긴급 태풍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장마전선과 태풍이 북상해 재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보다 구민 안전을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취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등포아트홀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던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구청 1층 현관에서 장애인ㆍ어르신ㆍ여성ㆍ다문화ㆍ어린이 등 7인의 구민 권리선언 및 구청장 선서로 가름하고 바로 구민안전을 위해 현장으로 뛰어갈 예정이다.

우선 채 구청장은 양평2동 공공복합청사 및 문래동 노인케어센터 증축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도심 속 대규모 공사장인 신길뉴타운 5, 9구역을 방문해 수해예방 대책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안전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는 구정의 가장 기초.”라며 “철저한 예방대책 마련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사상 첫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배출하며 큰 이슈를 모았던 정순규 강남구청장도 갑작스런 태풍 북상으로 취임식을 취소했다.

전날 구청 수방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한 정 구청장은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대치빗물펌프장, 아랫반마을 간이빗물펌프장(세곡동 소재) 등 관내 치수재해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에 나선 후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수방근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이 밖에도 이창우 동작구청장도 태풍 북상으로 인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이날 10시 예정이었던 동작구청장 취임식을 취소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직원 정례조례와 함께 시작하려던 계획마저 이를 전격 취소했다. 대신에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던 지역 등 수해 우려지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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