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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 중 오늘 밤부터 제주도 영향권.. “산사태·침수 대비해야”
태풍 쁘라삐룬, 북상 중 오늘 밤부터 제주도 영향권.. “산사태·침수 대비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7.0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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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북상 중인 제7호 '쁘라삐룬(PRAPIROON)'은 진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해 밤부터 제주와 영남 지역이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남 장성, 경기 광주, 전북 순창·임실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이들 지역에는 오전 11시부터 최근까지 10~40㎜의 비가 내렸다. 이 지역의 이날 예상 강수량은 20~50㎜이며, 전체 강수량은 30~8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주요 지점 일일 강수량은 남현(서울) 159㎜, 오포(광주) 157.5㎜, 운평(화성) 154㎜, 신동(정선) 176.5㎜, 태백 135.5㎜, 정선 129.5㎜, 서천 248㎜, 부여 234㎜, 청양 232㎜, 군산 268.5㎜, 복내(보성) 237㎜, 지리산(산청) 184.5㎜, 영주 157.5㎜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비 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라면서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남부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라고 전했다.

중부 지방에는 이날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 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2일 자정부터 3일 낮까지, 영남 지방은 3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80~150㎜에 이르는 많은 비가 강풍과 함께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경우 2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태풍 예비특보는 2일 밤 제주도와 전남 거문도·초도,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먼 바다에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과 같은 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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