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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 여고생 2명 옥상서 뛰어내려 숨져
친구 사이 여고생 2명 옥상서 뛰어내려 숨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0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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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친구 사이였던 여고생 2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반으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김모(17)양과 이모(17)양은 지난 2일 오후 9시25분께 이들이 다니던 고등학교 인근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이양은 투신 직후 숨졌다. 김양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새벽께 사망했다.

이들은 투신 직전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온 해당 아파트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해당 주민이 이들을 만류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간 사이 김양과 이양은 투신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조사 결과, 이들이 서로 친구인 것에 대해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고 성적도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우울해했다는 점을 미뤄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친 후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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