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광석 타살 의혹’ 주장 이상호 기자 “진실 추구위해 오랜시간 노력했다”
‘김광석 타살 의혹’ 주장 이상호 기자 “진실 추구위해 오랜시간 노력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7.03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른바 '김광석 타살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등으로 불구속된 이상호(50) 기자는 3일 “진실 추구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검찰 수사가 남은 만큼 수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추구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언론의 문제제기를 단순히 제시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건 당시가 아닌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검찰에 사법처리를 요청한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는 “지난 겨울과 봄을 거치며 반년 넘는 시간 동안, 지난 20여년 기자생활을 통틀어 가장 혹독한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소명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최근 내려진 서울고등법원의 ‘영화상영금지 등 가처분 신청’ 항고심 결정 역시 재차 기각되었기에 경찰 수사결과도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명예훼손 적용 근거로 서해순씨가 사회·문화 분야 비호감 순위 1위에 꼽힌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10만명도 채 되지 않는 영화 '김광석' 관객보다는 서씨 본인이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해 보인 태도와 발언 내용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책임을 다큐멘터리 영화에 전가하려는 것으로 보여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페이스북 캡처
이상호 기자 페이스북 캡처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제작 목적, 즉 한 해 수 만명에 달하는 변사자에 대한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수사, 그리고 공소시효가 끝난 사건일지라도 중대하고 명백한 증거가 발견되면 다시 수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김광석법 제정 등에 대한 노력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 기자가 서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