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고 장자연 사건 재조사의 첫 소환 대상자는 전 스포츠조선 사장 A씨로 지목됐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과거사위 진상 조사단은 최근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9년 전 검찰이 ‘봐주기 수사’논란이 있었던 조선일보 인사들과 사건의 관계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지며 첫 소환 대상자가 됐다.
9년 전 수사에서 검찰은 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일정표에 기록돼 있던 ‘조선일보 사장과 오찬’이라는 문구가 ‘스포츠조선 사장’을 잘못 쓴 것이라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그 시간 모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면서 영수증 등으로 알리바이로 내세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9년 전 장자연 성추행 의혹을 조사한 경찰은 의혹이 제기됐던 유력인사들을 제외한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와 전 매니저만 기소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2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등 4건에 대해 본 조사를 추가로 권고했다. 본조사를 맡은 대검 진상조사단은 9년 전으로 돌아가 당시 수사 과정에 허점과 외압이 없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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