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폐지하기로 했던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를 재검토 끝에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 했다. 사흘 만에 폐지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앞서 전준위는 지난달 29일 여성ㆍ노인ㆍ청년 등 부문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는 대신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를 도입하는 안을 최고위원회에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에서는 지난 4일 “여성할당제가 여성 위원 지지를 필요 없게 해 오히려 여성 경쟁력 약화 측면도 있다”며 이를 제외했다.
이에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이에 대한 재검토를 최고위원회에 요청했고 이날 도입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위원회를 구성하는 지역위원장, 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등 당연직 위원에서 여성 비율이 30%밖에 안 된다"며 "본선에 진출이 되면 문제가 없는데 컷오프에서 불안정할 수 있어서 안전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오는 8월25일 전당대회에서는 최소 1명의 여성 최고위원이 당선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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