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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新 남방정책’ 본격화... 오늘 ‘인도ㆍ싱가포르’ 순방
문 대통령, ‘新 남방정책’ 본격화... 오늘 ‘인도ㆍ싱가포르’ 순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0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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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교류 강화정책인 ‘新 남방정책’이 본격 출항한다.

문 대통령의 ‘新 남방정책’은 그간의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4대국 중심의 외교 전략을 탈피하고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세안 교류를 강화해 우리의 외교 보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초 이를 위해 5년 임기내 주요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늘(8일)부터 5박6일간 문 대통령의 인도와 싱가포르 순방길은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신(新)남방정책 강화가 이번 순방의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와 싱가포르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문 대통령이 주장하던 신남방정책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와 싱가포르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문 대통령이 주장하던 신남방정책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먼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인도로 떠나 오는 1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며 이후 싱가포르로 이동해 13일까지 일정을 소화한 뒤 밤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인도는 경제 성장률과 인구 성장률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로 2025년에는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3'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오는 9일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이다.

노이다 신공장 준공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6년 9월 인도 모디 총리와 6억5000만 달러 상당의 사업 투자를 논의해 짓게 되는 인도 최대 휴대폰 공장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과는 이번이 첫 대면이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지난 2월5일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며 구속영장 발부 1년여 만에 경영에 복귀한 상태다.

이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통상적인 경제외교라며 정치적 메시지 등으로 확대 해석되는 일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 언론발표로 알릴 예정이며 저녁에는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어 11일 밤에는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12일 리셴룽(李顯龍)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MOU(양해각서)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를 이어간다.

12일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로 양국 경제협력의 발전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13일 오전에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미래지향적 협력,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싱가포르 지도층 및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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