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일본 남서부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75명이 사망하고, 61명이 생사불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NHK 방송에 따르면 혼슈 남단의 히로시마현 32명, 해협 건너 시코쿠의 에히메현 20명 등 두 곳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으나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교토, 시가 및 기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사흘째 이어지고 홍수 및 산사태 지역이 광범위해 사망자와 실종자 집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목요일 5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우는 이 지역 7월 평균 총 강수량의 3배에 이르는 물폭탄을 퍼붓고 있다. 이번 비는 하루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고치현 한 지역에 3시간 동안 연속된 비로 누적 강수량이 263㎜를 기록했다. 이는 기록이 시작된 1976년 이후 최대치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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