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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산한옥마을~명보사거리 하수관로 신설... 시간당 94mm 폭우 수용
중구, 남산한옥마을~명보사거리 하수관로 신설... 시간당 94mm 폭우 수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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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연말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충무로역을 거쳐 명보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폭 1.8m, 높이 1.8m 크기의 사각형 하수관로를 신설한다.

이로써 지난 2012년부터 7년간 이어온 ‘필동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이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앞으로 시간당 94mm 폭우까지도 수용가능할 정도로 도심 배수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구 안전치수과 관계자는 “(이번 하수관로 설치로) 집중호우 때 남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빗물을 원활하게 처리해 도심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필동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대상지역
필동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대상지역

한편 이 사업은 1998년과 2001년, 2010년 등 침수 이력이 있는 명동, 필동, 광희동, 을지로동 일대가 기습폭우에도 견디도록 하수관로를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것이다.

구가 지난 2012년 마련한 '도심지 배수개선대책'에 따라 노후 및 파손, 경사 불량,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지닌 하수관로를 개량·확장하거나 새로 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사업비 329억은 전액 시비로 지원받았다.

대상면적은 217ha로 총길이 19.5km의 원형 및 사각형 하수관로 공사다. 지난 한해 필동 서애로와 함께 을지로3가사거리~명보사거리 구간 등 1.5km를 정비하면서 모두 15.8km를 완료했다. 나머지 3.7km는 올해 마무리된다.

폭우 시 하수역류 및 침수 방지가 목적인만큼 간선도로는 시간당 94mm, 지선도로는 시간당 77mm의 강우량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시공했다. 이를 위해 가장 크게는 직경 1.2m의 원형 하수관로와 2.5m×2.5m크기의 사각형 하수관로를 투입했다.

올해 공사의 난코스는 충무로역 교차로다. 지하철 충무로역사 시설과 상수도관, 도시가스관, 한전 지중화선로가 있어 하수관로 신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구는 일부 시설을 옮기는 방안으로 공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하수관로 정비 완수로 방재능력 향상과 함께 최근 빈번해진 도로함몰의 예방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비 걱정 없는 항구적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긴 안목으로 수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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